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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우리집 동물들

고양이 방광염 증상부터 치료까지(소변 사진포함)

by 푼도니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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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고양이 레오

시작

자기전에 식탁위에 올려놓았던 마스크가 다음날 아침에는  바닥에 떨어져있었는데 마스크를 주워보니 마스크의 한쪽끈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레오가 마스크를 가지고놀다가 먹었을까 걱정되어서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봤지만 없어진 마스크의 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밤사이에 레오가 마스크를 가지고 장난치다가 먹은 것 같아서 상태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급하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많은 고양이들이 끈을 먹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위장에서 꼬이거나 막혀서 문제가 생기기도하지만 대변으로 나오는 고양이들도 많더군요.

증상

당일 새벽에 잠이 깨어 레오와 놀아주며 상태를 살펴보러 갔는데 바닥에 사막화가 평소보다 심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막화를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잠시 지켜보는 사이에 화장실을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무언가를 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끈을 먹은걸로 의심을 했기때문에 대변을 본 건지 계속 확인을 했는데 대변은 보아지않아 변비가 온건가 했습니다. 이때만해도 방광염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루종일(새벽부터 저녁까지)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 화장실에는 점점 작은 덩어리들이 많이 생기는게 이상하여 인터넷 검색도 하고 병원을 가야되나말아야되나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소변덩어리에 핑크빛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 주의(아래는 화장실 사진이 있습니다.)



 

 

 

 

고양이 방광염 소변덩어리
고양이 방광염 혈뇨

사진에 핑크빛을 넘은 붉은색 소변덩어리도 있는데요. 혈뇨입니다. 혈뇨를 볼 정도면 심각한거라고 합니다.

제가 겪은 고양이 방광염 증상을 정리하자면
1. 잦은 화장실 방문
2. 화장실에서 오래있음
3. 한번에 싸는 소변량이 적어짐(소변덩어리의 크기가 작아짐)
4. 혈뇨를 봄


검사

저녁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24시간하는 2차동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X-Ray와 초음파검사를 하였는데, 초음파는 배에 지방이 많이 끼어있어 제대로 확인이 안되었네요. 일단 X-Ray검사결과 방광염이 맞고 방광 안에 검사가 필요한 작은 점이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약을 먹여서 치료를 하거나 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진료해주신 선생님은 시술하는 것을 권유하였는데 이유는 약을 처방해주어도 10명 중 7명은 약의 효과를 못보고 다시 병원에와서 시술을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멀쩡하던 아이가 하루만에 아프더니 갑작스럽게 시술하는 것이 좀 부담되기도하고 레오가 살이 쪄있어서 시술을 해도 잘 안될수도 있다고 하여 일단은 일주일간 약을 먹이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치료

어릴때는 밥이나 간식에 약을 섞어줘도 잘 먹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약냄새가 나면 아예 먹질않습니다. 알약으로 약을 먹이는데 쉽게 먹질않네요. 그래도 빠트리지않고 매일 약을 챙겨먹였습니다. 또 약과 함께 습식사료를 먹여 음수량도 늘렸습니다.

이틀째까지는 처음과 변화가 없이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고 화장실에서 소변을 쉽게 못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흘째부터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기는했지만 화장실을 청소할 때보면 자잘한 소변덩어리가 줄어든게 보였습니다.

일주일 후에도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고 방광염이 생긴 첫날은 작은 소변덩어리가 처음이 10개였다고하면 3개 정도로 줄었습니다. 약이 떨어져 병원에서 추가로 일주일치를 더 받았네요.

약을 먹인지 10일이 지난 후 예전과 같이 돌아왔네요. 화장실을 자주가지않고 갯수와 크기도 예전과 같습니다. 그래도 남은 약은 끝까지 다 먹였습니다.

아플때는 그래도 힘도 좀 없어보이고 쳐져있는는 것 같았지만 늘 사고를 일으켰는데 이제 다 나았다고 더 사고를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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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동안 물을 꽤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체중에 비하면 모자랐나봅니다. 그전부터 아픈게 있었는데 숨겼던건지 아니면 급성으로 온건지 모르겠지만 전날까지 멀쩡하던 아이가 새벽부터 갑자기 화장실을 왔다갔다하고  평소와 다른게 바로 보였네요. 약을 먹고 치료가되어 다행이지만 너무 갑자기와서 당황스러웠네요.  고양이 방광염은 다시 재발도 잦다고 합니다. 키우는 동안 또 재발을 하긴하겠지만 그래도 관리를 통해서 가능한 재발을 안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의사선생님도 시스테이드 보조제를 먹이면 괜찮을거라고 추천해주셨네요.
그래서 다이어트+충분한 수분섭취+시스테이드로 관리해줄 예정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방광염이 안오도록 미리 관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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