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안주 추천] 몽골리안 비프

다이어트를 한다는 가장의 말에 살을 빼기 좋은 음식들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동안 양념이 많거나 간이 센 음식들을 만들어왔는데 갑자기 다이어트 음식을 만들으려니 어떤 음식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네요.

그나마 떠오르는 것은 샐러드와 닭가슴살이었네요.

그래서 샐러드에 넣을 채소와 닭가슴살을 구매하기 위해 오랜만에 트레이더스에 들려 장을 보고왔습니다.

채소와 닭가슴살을 구매하기 위해갔는데 집에 도착해서 닭가슴살은 안 샀다는 게 생각이 났네요.

하지만 금방 안 사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채살

구매한 고기 사진인데 양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도 일주일 동안 이것저것 해 먹으면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 실수였습니다.

하루는 다른 거 먹느라 못 먹고

또 하루는 요리하기도 피곤해서 배달로 때우고

그나마 스테이크를 한번 해 먹었지만 둘이서 먹다 보니 절반도 못 먹고 고기가 엄청 남았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고기를 다 먹고 한 덩이만 남았네요.

유통기한도 조금 지났고 오늘까지 못 먹으면 버려야지 하며 어떤 요리가 좋은지 찾아봤습니다.

원래는 비프스튜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비프스튜 레시피를 찾아보았는데 스튜는 뭔가 좀 복잡하기도 하고 시간도 좀 걸리네요.

아무리 봐도 스튜는 오늘 내로 먹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딱 맘에 드는 메뉴를 발견했네요.

 

 

몽골리안 비프 이연복

몽골리안 비프

저는 처음 들어보는 메뉴인데 영상을 보니 조리법도 매우 쉬워 보였습니다.

 

재료

부챗살 300g
쪽파 (혹은 대파)
간장
설탕
계란
전분
치킨 파우더
마늘
식용유
후추
노추 간장(선택)

 

이렇게 적으니 재료가 많아 보이지만 식용유, 후추, 설탕, 간장은 보통 집에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따로 구매할 재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쪽파, 치킨 파우더, 노추 간장이 없었는데 노추 간장은 색을 내기 위한 선택이기 때문에 넣지 않았고 쪽파는 대파로 치킨파우더는 치킨스톡을 넣을까 하다가 중식에는 굴소스라고 생각하여 굴소스로 대체하였네요.

몰골리안 비프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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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1. 부챗살을 먼저 한입 크기로 썰어준다.
2. 계란 흰자와 전분을 1대 1 비율로 섞은 후, 식용유를 조금씩 저으면서 마요네즈 정도의 농도가 될 때까지 넣어주세요.
3. 썰어놓은 부챗살을 잘 버무려 10분 정도 숙성시켜 준다.
4. 물 6스푼, 설탕 3스푼, 진간장 2스푼, 치킨 파우더 1스푼과 노추(선택)를 아주 조금 넣고 섞어준다.
5. 쪽파를 5cm 정도 너비로 썰어주세요.
6.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가열한 뒤 고기를 넣고 익인 후, 고기를 건져낸다.
7. 팬에 기름을 2스푼만 넣은 후, 다진 마늘을 볶아준다.
8. 소스를 넣고 끈적해질 때까지 졸여준다.
9. 고기를 넣고 함께 볶은 후, 소스에 완전히 버무려지면 쪽파를 넣고 쪽파의 숨이 죽기 직전까지 볶아준다. 

 

레시피대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도 많지 않고 조리도 어렵지 않아서 금방 만들었습니다.

 

몽골리안 비프

완성되었습니다.

고기가 익으면서 모양이 좀 흐트러졌네요.

한입 먹어봤는데 달달하고 살짝 쫄깃한 느낌이 나면서 맛있네요.

 

몽골리안 비프

오늘 저녁은 대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