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 11시에 밥을 주러 들어가서 화장실을 치워주는데 화장실에 대변은 많은데 감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뭔가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고양이 상태를 확인해보니 뭔가 힘도 없고 오줌을 못싸서인지 배도 빵빵해보였고 배를 만지려고하면 아픈지 울고있었다.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자려고했는데 아픈 고양이를 놔두고 그냥 잘수가 없었다.
바로 병원을 데려갈까하다가 너무 늦은 시간이기도하고 술을 마셔서 운전을 할수없는 상태라 잠시 지켜보기로했다.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봤는데 소변을 못봤기때문에 혹시 화장실이 불만인가싶어 새 모래를 깔아주고 기다려봤는데 화장실을 가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오줌은 싸지 못했다.
이때 바로 병원을 데려갔어야했는데 다른 가족들도 자고있고해서 아침에 데려가기로하고 잠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화장실을 확인해보니 오줌을 싼 흔적이 있었다.
당연히 방광염으로 막혔있다 나온 오줌이라 혈뇨가 있었는데 하나는 정말 빨갛게 피만 나온것 같았고 이후에 나온 오줌은 그나마 연분홍색으로 양도 많고해서 완전히 막히지않고 소변이 나오는구나 생각했다.
주말이고 오전부터 일정이 있었기때문에 병원 대신 이전에 받은 약을 먹이고 지켜보았는데 연분홍색에서 나아질 줄 알았던 오줌은 나아지지않고 악화되었다.
결국 뒤늦게 저녁이 되어서 병원을 데려갔는데 당장 초음파가 안된다고해서 급하게 다른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 도착하여 초음파를 찍고나니 아직도 오줌이 많이 차있어 카테터를 끼고 오줌을 빼냈다.
이런저런 검사를 했고 결국은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하여 입원까지 시키고 집으로 돌아왔다.
방광염때문에 약도 먹이고 음수량도 좀 늘려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재발하다니...
재발한 것도 문제지만 빨리 못 알아채서 미안했다.
내가 좋은 주인이 맞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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